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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20만 장 기부받은 수원교구 제1대리구 조원솔대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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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나눔이 본당과 교구의 나눔으로 이어지는 흐뭇한 자리가 있었다.

제1대리구 조원솔대본당(주임 유해원 신부)은 지난 7월 24일 교구청에서 교구 사회복음화국 부국장 이승준 신부에게 마스크 10만 장을 전달했다.

이 마스크는 본래 7월 중 본당 총회장 라용주(안셀모)씨가 마스크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조카 A씨로부터 받은 것이다. A씨는 마스크가 방역 지침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교회 공동체를 위해 쓰이면 좋겠다’고 20만 장의 마스크를 라 회장에게 보냈던 것. 마스크를 받은 라 회장은 유해원 신부와 상의한 끝에 10만 장은 본당에, 나머지 10만 장은 교구 사회복지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유해원 신부는 “‘가난한 이를 위한 우선적 선택’ 차원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마스크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기부 결정 소감을 밝혔다.

이승준 신부는 “마스크를 구입하기 쉽지 않은 불우한 이웃들에게 매우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라며 “따뜻한 관심과 정성이 모여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기증받은 마스크는 교구 사회복지회 인준 시설을 포함하여 130여 곳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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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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