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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두 번째 공동사제관 ‘구성 평화의 모후관’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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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가 두 번째 공동사제관을 마련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8월 26일 오후 2시 용인시 기흥구 용인향교로 8 현지에서 원로사목자와 특수 사목 담당 사제들을 위한 공동사제관 ‘구성 평화의 모후관’(관장 장동주 신부) 축복식을 주례했다.

교구 주보 ‘평화의 모후’의 이름을 딴 공동사제관은 부지 면적 3182㎡에 건축 연면적 10218㎡의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40㎡에서 99㎡ 크기 숙소 55개소에 성당과 각종 운동 시설 및 편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ㄷ자 형태로 중정을 둔 설계 구조가 눈에 띈다. 성당 제대와 감실은 전통적인 고딕 양식을 갖췄다.

교구는 지난 2008년 9월 26일 첫 공동사제관, 성 장주기 요셉관을 마련했으나 원로사목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공동사제관 필요성을 논의하고 2016년 건립을 결정했다.

이후 2017년 3월 부지 선정 및 구체적인 건축 계획이 수립됐던 구성 평화의 모후관은 2018년 5월 26일 기공식을 거쳐 지난 2월 21일 준공됐다. 설계 및 감리는 신예건축사사무소(대표 최영우)가 맡았으며 ㈜삼양종합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이날 구성 평화의 모후관 축복식과 성당 축복 미사 봉헌 등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계로 외부 인사 없이 제2대리구장 문희종 주교와 구성 평화의 모후관 거주 사제단, 교구청 사제단 등 40여 명만이 참석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중 강론을 통해 “교구와 신자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원로 사목자분들과 특수 사목 사제들이 기거하는 이곳이 사제들의 관대한 마음으로 사랑이 보태져 성모님이 함께하시는 공간으로, 성스러운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 “매일의 미사 봉헌으로 하루를 열며 기쁨과 행복한 삶이 진작되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며, 급변하는 현대 사회 안에서 사제들이 사도직 수행을 다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 장주기 요셉관의 향후 활용 방안도 밝혔다. 이 주교는 “성 장주기 요셉관은 앞으로 교구 사목방침에 따라 사제 평생교육, 곧 중견 사제 연수를 위한 기관으로 쓰이게 된다”고 말했다.

문희종 주교는 인사말에서 “구성 평화의 모후관은 원로사목자와 특수 사목 사제들이 형제적 사랑으로 함께 사는 공동체를 지향한다”며 “거주하는 사제들이 편안하고 기쁘게 살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구성 평화의 모후관에는 7명 원로사목자와 관장 신부를 포함한 특수 사목 사제 8명이 15개 실을 사용 중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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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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