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회사연구소(소장 정종득 신부)가 발간하는 계간지 「상교우서」(上敎友書) 2020년 가을호(통권 68호)가 나왔다.

「상교우서」는 수원교회사연구소가 그동안 연구해온 교회사 자료를 주제에 맞춰 소개하고 교회사와 연구소 관련 소식 등을 담은 계간지다. 제목인 ‘상교우서’는 ‘교우님들께 올리는 글’이란 의미로 정하상(바오로) 성인의 「상재상서」(上宰相書)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번 호에는 수원교구 역사총서 6~11권에 해당하는 「병인치명사적」의 해제가 실렸다. 「병인치명사적」은 1866~1870년 박해 중 순교한 신앙선조들의 삶과 영성, 순교 과정에 대한 증언기록으로, 수원교회사연구소가 전 6권에 걸쳐 대조역주로 간행한다.

‘파란 눈 목자와의 대화- 모방 신부의 서한’에는 모방 신부가 1839년 8~9월에 쓴 마지막 편지가 ‘교회사 돋보기’에는 하느님의 종 최지혁(요한)과 최양업 신부 집안에 관한 이야기가 담겼다.

「상교우서」는 수원교회사연구소 홈페이지(www.casky.or.kr)에서 pdf 파일 형식으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