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지 말라고 했다’라는 녀석의 경고를 무시할 수 있었던 건, ‘내가 너보단 더 빠르다’라는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는 이마저 답답하게 만들어 버리는 ‘갈까 말까, 갈까 말까’ 걸음법. 그야말로 ‘저거 저거, 위장술 없었으면 어찌 살았을꼬?’ 하며 혀끝 한 번 차고 모른 척 돌아섰습니다. ‘꼭꼭 잘 숨어라. 소문 들어보니 요즘 고양이들이 호시탐탐 널 노린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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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신부 (잠비아 솔웨지교구 마냐마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