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이사장 문희종 주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침체된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 1회차에 이어 12월 9일부터 1월 3일까지 2회차가 진행 중이다.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단원 및 지도자들과 교구 내 14~19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우리의 빙고는 참가자들이 총 25칸으로 나눠진 칸 하나하나에 다양한 비대면 활동을 기입해 실천하도록 안내한다. 청소년들이 환경보호, 인식개선 등 다양한 방면의 사회현상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노력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참가자들은 빙고 칸 속 내용을 확인하고 대건청소년회 카카오톡 채널에서 안내하는 빙고게임 설명서를 참조, 이를 실천한 인증사진을 찍어두면 된다. 이후 해당 채널에 찍어둔 인증사진과 함께 실천한 과제에 동그라미 표시를 한 빙고 칸과 이름, 세례명, 본당명과 연락처를 함께 적어 기한 내에 올리면 된다. 대건청소년회는 1월 중에 참석자들이 완성한 빙고판을 확인해, 당첨자들에게 빙고 완성 개수에 따른 선물을 배송한다. 대건청소년회는 앞으로도 비대면으로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배포할 예정이다.

대건청소년회 법인국장 남승용 신부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각자 의지를 가지고 가정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찾아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