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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는 지금] 남아메리카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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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date en casa’. 이 말은 “집에 머무르세요”라는 뜻입니다. 마치 하나의 슬로건처럼 요새 자주 볼 수 있는 문구입니다. 칠레는 다시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로 각 도시의 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아직 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티아고 역시 한 달 전부터 다시 미사가 중단됐습니다. 평일 실내에는 5명, 실외에는 10명만이 모일 수 있고 주말에는 격리 조치로 외출이 아예 금지됐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제발 집에 머물러 달라’는 부탁과 경고를 비웃듯 여전히 휴가를 떠나고, 수십 명씩 모여 파티를 즐깁니다. 그래서 다가올 겨울이 더 걱정됩니다.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결국 작년의 끔찍했던 경험들이 또다시 반복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사회의 안전은 나 자신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조심하는 것이 이웃을 위한 것이고, 나아가 세상을 위한 것입니다. 적어도 지금의 상황에서는 그렇습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이기심이 결국 자신뿐 아니라 이웃에게도, 나아가 사회 전체에도 커다란 불행을 안겨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당부하고 싶습니다.

“Quedate en casa por favor.”


※ 후원 계좌: 신협 03227-12-004926(예금주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 문의: 031-268-2310(수원교구 사무처 해외선교실)




정상균 신부(칠레 산티아고대교구 마리아미시오네라 본당)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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