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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오산본당 ‘이웃 사랑 제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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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리구 오산본당(주임 안병선 신부)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생필품을 성당 제대에 봉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한 ‘2021년 이웃 사랑 제대 나눔’(이하 제대 나눔) 프로그램이 그것. 기간 동안 본당 공동체는 쌀과 라면을 비롯한 각종 생필품을 제대에 쌓으며 특별히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을 기억하고 기도했다. 제대에는 다양한 무게의 쌀 포대, 라면, 생활용품 선물 세트 등 생필품뿐만 아니라 현금으로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도 모였다.

이런 제대 나눔은 오산본당의 오랜 전통이다. 본래 연말에 실시됐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로 행사 일정을 늘렸다.

빈첸시오회와 사회복지분과를 통해 각각 매월 분기별로 어려운 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본당은 제대 나눔에서 나눔 폭을 넓힌다. 두 단체의 기존 수혜자 외에 소공동체에서 발굴한 생계가 힘든 이웃들에게도 사랑을 전할 계획이다.

특별히 매월 첫 주일 헌금을 사회복지분과의 불우 이웃 지원 기금으로 활용하는 본당은 제대 나눔이 공동체에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을 북돋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안병선 신부는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에서도 가난한 이들을 먼저 돕는 일은 계속돼야 한다”며 “한 번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함께 나누는 의미를 생각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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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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