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장애아주일학교 학생들이 매주 가정에서 학습지로 ‘교리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교구 장애아주일학교연합회(회장 차치학, 영성지도 서용운 신부)는 최근 장애아들을 위한 가정 교리교재 「빛누리예」를 제작 배포했다. 이번 교재는 코로나19로 미사 참례는 물론 주일학교 활동 등 대면 신앙생활이 어려운 장애아들에게 교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가정에서 교리공부가 가능할 수 있도록 발행됐다.

3월부터 사용가능한 빛누리예는 월간 학습지 형태를 띠지만 매주 교리공부를 할 수 있도록 주별로 지면이 구분된 것이 특징이다. 장애아들은 해당 주일 학습지를 통해 주간 복음 말씀과 이와 관련된 교리 및 전례를 익힐 수 있다. 특히 ‘종이접기, 색칠하기, 퀴즈풀기, 영상보기(QR 코드)’ 등 활동 중심이 되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한 주 분량은 8절(A4) 크기 4면이다.

앞으로 장애아주일학교 학생들은 매월 마지막 주 소속 본당을 통해 한 달 분량의 「빛누리예」를 받게 된다. 파일은 교구 홈페이지(www.casuwon.or.kr) 자료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교구 장애아주일학교연합회는 교구 인준을 받아 2005년 11월 정식 발족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