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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제1대리구 오산본당, 3년째 ‘사랑의 식량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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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리구 오산본당(주임 안병선 신부)이 어려운 이들을 돕는 ‘사랑의 식량 나눔’ 기금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사랑의 식량 나눔’은 본당이 안병선 주임신부 제안으로 2019년 6월 예수 성심 성월을 기념해 시작한 활동이다. 인간 생존에 가장 기본이 되는 ‘식량’을 나누자는 뜻에서 ‘사랑의 식량 나눔’이라 이름 붙였다. ‘본당은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봉헌할 수 있게 매년 6월 평일 미사 중 하루만 특별 봉헌 기금으로 ‘사랑의 식량 나눔’ 기금을 모금한다.

본당은 2019년 이렇게 모인 첫 ‘사랑의 식량 나눔’ 기금 총 71만4000원을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과 교구 내 북한 이탈주민 돌봄을 위해 교구 민족화해위원회에 전달했다. 올해에는 6월 10일 예수성심 현양의 밤 미사 때, 특별 기금 봉헌으로 ‘사랑의 식량 나눔’ 기금을 모았다. 본당은 이번에 모인 66만8000원을 지역 내 사회복지 대상자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활용하거나, 더 어려운 기부처를 찾아 전달할 계획이다.

안 신부는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주변 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이들을 어려움에 처하게 했다”며 “더 어려운 이들에게 ‘형제적 사랑’으로 다가가고자 시작한 본당의 ‘사랑의 식량 나눔’ 활동에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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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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