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한 번 위령의 날 미사엔 엄청난 미사 지향이 들어온다. 모두가 자기 가족의 이름을 듣고 싶어 한다. 마이크 없이 생목으로 미사 시간보다 길게 죽은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른다.
미사 후엔 공동묘지 한곳 한 곳 성수를 뿌려준다. 일 년에 단 한 번 이 하루에 모든 간절함을 담아 하늘나라를 바라며, 죽은 이들을 기리기에 강렬해도 너무 강렬한 하루다.
내년에는 그 강렬한 간절함을 365일 혹은 52~53주로 나누길 기도해본다.
※ 후원 계좌: 신협 03227-12-004926(예금주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 문의: 031-268-2310(수원교구 사무처 해외선교실)
오정섭 신부(페루 시쿠아니교구 째까꾸빼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