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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기 수원교구 생명학교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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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생명 가치관을 정립해 참된 하느님 나라를 완성하자는 취지로 2014년부터 진행 중인 교구 생명학교가 12번째 결실을 보았다.

11월 11일 오후 3시 교구청 2층 강당에서 교구 제12기 생명학교 수료식이 열린 가운데 박진숙(헬레나·제1대리구 상현동본당)씨 등 58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식에 앞서 거행된 수료 미사는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지난 9월 30일 개강해 7개의 강의가 이어진 12기 생명학교는 온라인 줌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마지막 강의와 수료 미사 및 수료식은 대면 형식으로 마련됐다.

화상회의 앱을 사용해 이뤄진 강의는 ▲인간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의 문화-유주성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당신에게 보태는 1g의 용기-한비야(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 ▲오늘 젠더 이데올로기 무엇이 문제인가?-진효준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4차 산업혁명과 생명윤리(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교 최진일 교수) ▲소중한 성, 사서도 팔아서도 안 됩니다(여성인권상담소 소냐의 집 원장 홍성실 수녀)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고전평론가 고미숙) ▲독서와 생명수호운동(명 독서교육연구소 김희명 소장)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생명학교를 주관한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신부)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교육 요청이 많아지자 11기부터 온라인으로 새롭게 교육 체제를 전환했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생명운동은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늘 수료한 한 분 한 분을 성령이 생명학교를 통해 인도하셨던 것처럼, 우리가 정말 믿음을 가지고 그분 이끄심에 귀를 기울일 때 정말로 큰 대열에 서서 생명 운동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 말씀대로 타인을 향한 시선에서 생명 운동이 시작된다”며 “자녀들에게 나의 따듯한 시선을 주는 것, 내 이웃에게 따듯하게 손을 한 번 내미는 것이 생명 운동의 시발점이 됨을 깨닫길 바란다”고 밝혔다.

생명학교를 주관한 사회복음화국 김창해 국장 신부는 “생명의 소중함은 각자 일상의 삶 안에서 각별한 노력과 의식으로 그 존엄함을 실천하는 것이 요청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생명학교는 지금까지의 경험과 검증 과정을 거쳐 더욱 교회에 필요한 유익한 배움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음화국은 11월 18일부터 「생명의 복음」으로 생명학교 독서회를 열고 수료자들이 생명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을 삶 안에서 심화하고 실천하는 자리를 준비한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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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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