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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주교단의 2021 주님 성탄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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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주교단은 지난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사회복지시설과 본당 등을 방문해 낮고 겸손한 모습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했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12월 25일 교구가 운영하는 한 한부모가족시설을 찾아 주님 성탄 대축일 낮미사를 주례했다. 이 주교는 이날 시설 생활인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활인들이 따듯한 성탄을 맞을 수 있도록 격려했다.

미사를 통해 이 주교는 “예수님께서 아주 작은 모습으로 보잘 것 없는 곳에 태어나 우리에게 오신 이유는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 주님을 잘 섬기며 행복하게 살라는 의미”라며 “예수님 탄생의 큰 은혜를 입고 주님이 주신 생명을 고귀하게 여기며 살도록 주님의 은총을 청하자”고 당부했다.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수원 조원동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 평화의 모후원(원장 페르난데스 그레이스 수녀)을 방문했다. 평화의 모후원에서는 가난하고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가 ‘어르신들 모시기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처럼 하라’는 사도직에 따라 1990년 개원했다.

이날 미사에는 교구 사회복지회장 이규현(가롤로 보로메오) 신부와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 수원 수녀원 회원들 및 거주 어르신 60여 명이 참례했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여생을 늘여놓는 삶은 향기를 내지 못한다”면서 “진정으로 향기가 나기 위해서 우리는 이웃을 자비로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함께하고자 노력하는 마음가짐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여생을 주님께서 은총을 내리길 원하는 시간이 아닌, 남은 시간 동안 향기를 품을 수 있을지 주의를 기울이자”며 “성탄을 맞아 우리들은 함께 옆에 있는 나의 동료들,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봉사하는 수녀님을 포함해 도움을 주는 모든 이들을 바라보고, 향기나는 시간을 맞는 성탄이 되자”고 덧붙였다.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지난 12월 18일 입당미사를 봉헌한 제2대리구 철산3동본당(주임 이나라 사무엘 신부)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낮미사를 주례했다.

문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오늘 이 세상에 태어나신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 예수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바란다”며 “2019년 12월 17일 철산본당에서 분가한 철산3동본당이 지난주 입당미사를 봉헌한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모든 형제들」을 인용한 문주교는 “가엾은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이 시대의 ‘착한 사마리아인’(루카 10,29~37)이 돼 달라”고 당부하고 “코로나19 백신 나눔 운동에 동참하는 것 등이 자비의 사명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문 주교는 이날 미사 참례자 중 최고령 어르신 두 분에게 묵주를 선사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성탄 축하 초콜릿·케이크를 나눴다.



이승훈 기자, 이재훈 기자,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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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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