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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버드내본당, 생태환경위에 110여만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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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리구 버드내본당(주임 김민휘 요한 세례자 신부)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지난 학기 동안 은총시장을 통해 모은 기금을 자연을 지키는 일에 기부하며 교구의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손을 보탰다.

버드내본당 초등부 대표 어린이들은 본당 주임 김민휘 신부와 함께 1월 13일 안양가톨릭회관 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양기석 스테파노 신부) 사무실을 방문해 110만8500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미사 참례와 교리 과제 실천, 환경보호 활동 실천 등으로 은총표 2217개를 모은 결과였다.

생태환경위원회는 어린이들의 기부에 “교구가 지난해 9월 11일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2040년 탄소중립을 선포한 가운데 환경 운동의 구체적 실천 방안이 주일학교에 접목된 고무적인 사례”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본당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일학교 운영도 차질을 빚는 어려움 속에서 어떤 방법으로 어린이들에게 하느님 체험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했다. 그리고 「찬미받으소서」를 구체적으로 실현해나가는 것이 지금 본당 공동체 차원에서 팬데믹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사목적 방안이라고 생각해 ‘자연 환경’에 주목했다.

매년 진행한 은총시장을 환경보호 실천과 기부에 초점을 맞춘 본당은 지난해 10월부터 대림 시기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어린이들에게 시청각으로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관련된 문제점을 알렸다.

또 어린이들이 어렵지 않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활동지를 배부했다. 내용은 페트병 비닐 벗겨 분리배출하기, 우유팩 음료수 병 씻고 말려서 재활용하기, 학용품 아껴 쓰기, 휴대폰 사용 시간 줄이기, 음식 남기지 않기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어린이들은 열심히 실천에 참여하면서 환경보호와 기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일상에서 환경을 지키는 일들을 스스로 찾았다.

김현수(펠릭스·초4)군은 휴지를 아끼기 위해 매일 손수건을 사용했고, 조윤경(아녜스·초3)양은 교육받은 다음 주부터 분리배출한 페트병, 우유팩, 캔 등을 한가득 담아오는 등 미담도 넘쳤다.

김민휘 신부는 “이번 기부활동이 우리가 처한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생태위기를 체험하며 결코 혼자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또한 생태적 회심과 회복운동이라는 시대의 징표를 알고 각자가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원동력과 누룩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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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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