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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해외선교실장 유주성 신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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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조는 단순히 돈과 물질, 식량과 물을 나누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해외선교실장 유주성(블라시오) 신부는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파견 사제들이 지내는 지역 대부분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릴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라며 “지역민들 역시 하느님의 소중한 아들딸들로서 우리와 똑같은 존재들이기에, 그들에 대한 나눔은 하느님의 모상성과 인간 존엄성을 회복하고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류는 한 공동체이며 서로 깊게 연결돼 있기에 위기 극복도 함께해야 가능하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언급한 유 신부는 “그 말씀처럼 나만 잘 살고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게 아니라, 가난하고 힘든 나라들을 예수님 시선으로 보는 마음을 지니는 것이 해외 원조 주일의 진정한 의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교 사제들이 좀 더 주력해야 할 활동에 대해서는 ‘교육사업 확장’이라고 밝혔다. “더 많은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사제들이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한 유 신부는 “본당 시설 안에 좀 더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갖춰서 이후 고등교육도 받고 그 사회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유 신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외선교 후원기금이 줄지 않은 점을 강조하며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난하고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선한 마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며 “우리를 도구로 삼아 하시는 하느님의 일에 계속해서 따스한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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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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