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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별처럼 빛나는 교사들의 신나는 축제

서울 교사의 날, 350여 명 참석… 근속상 58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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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주일학교 교리교사들이 `2012년 교사의 날` 행사에서 율동하며 기도를 바치고 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양장욱 신부)은 9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 청소년회관에서 `2012년 교사의 날` 행사를 열어 본당 중고등부 교리교사들을 격려했다.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 하십시오`(필리 2,15)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울지역 본당 교리교사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마술, 아카펠라, 생활성가 등 숨겼던 장기를 뽐내며 자축했다.

 청소년국 부국장 이형기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교리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며 스스로 배우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들"이라며 "청소년들에게 하느님 사랑을 전하는 교리교사들 노고에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고 말했다.

 미사 중에 권희진(제노비아), 오정숙(소화데레사), 안선주(안젤라)씨가 20년 근속상, 조태희(예레미아)씨가 15년 근속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교사 10명이 10년 근속상을, 44명이 5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김은아 기자 euna@pbc.co.kr

▨ 20년 근속 교사들이 후배 교사들에게



권희진 교사 (제노비아, 40, 가락동본당)

교리교사 생활 10년 쯤 되는 선생님들은 젊은 후배 교사들 속에서 세대차이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겁니다. 저 역시 그랬거든요. 경력과 나이를 앞세워 성실함을 강요하기 보다는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이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젊고 어린 마음으로 지내려고 노력한 것도 효과적입니다. 같은 곳을 향해 가는 신앙의 동료인만큼 대화로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을 하면 후배들에게 그 마음이 전달될 겁니다.



오정숙 교사 (소화데레사, 41, 중앙동본당)

요즘 교리교사로 활동하는 후배들은 우리 때와는 다르게 성적과 취업을 위해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일학교에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때로는 교사를 그만둘까 고민하는 후배들을 종종 만납니다. 그러나 교리교사로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분명히 많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공동체 소속감과 내적 성장이 대표적 예입니다. 나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된 것도 교사생활을 하며 얻은 소중한 자산입니다.



안선주 교사 (안젤라, 40, 시흥4동본당)

주일학교 교사로서 겪는 어려움이 많죠? 본당의 관심은 우리 마음만큼 충분하지 않고, 담당 신부님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해야 하고…. 이런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교사생활의 즐거움에 집중하는 겁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보람을 중요하게 여기고, 다양한 교사 연수교육에 참여하다보면 자신의 신앙생활이 풍요로워지는 것을 느낄 겁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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