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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아시아 가톨릭 청소년 힘 모아야"

IYCS 아시아회의 참가자 인도네시아 청소년 카티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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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YCS 아시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카티카양.
그림은 그와 인도네시아 참가자들이 청소년 인권을 주제로 그린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아마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우림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어른들이 개발을 한다고 숲을 파괴하고, 나무를 마구 베어내 많은 희귀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국제가톨릭학생회(IYCS) 아시아회의에 참가한 카티카(17, 인도네시아)양이 10일 아시아 여러 나라 청소년들에게 자국의 환경파괴 실상을 알렸다. 카티카양은 열대우림 벌목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우리가 자연보호를 위해 지금 당장 움직이지 않으면 심각한 자연재해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등학생인 카티카양은 인도네시아 가톨릭학생회 청소년들과 지역 유적지를 청소하고 WWF(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에서 자원봉사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 부지런히 활동하는 학생이다. 그는 "아시아 각국 친구들이 자국의 인권과 환경문제에 대해 소신 있게 의견을 밝히는 시간이 가장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아시아 국가들은 공통적으로 장애인 인권 침해, 학교폭력, 무분별한 자연개발 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요. 심지어 정부가 이런 문제에 눈감고 있는 것까지 똑같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시아 가톨릭 청소년들도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는 "환경문제는 다음 세대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가 아시아 청소년들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가 끝나고 돌아가면 가톨릭학생회와 인도네시아 환경단체 WALHI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회용품 줄이기, 동물가죽으로 만든 제품 쓰지 않기 등 가장 간단한 것부터 실천하겠다"며 "특히 더 많은 친구들이 지구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도록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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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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