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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 군인 신학생 피정

년 1회 개최, 교구, 수도회 신학생들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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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친구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구나 느꼈어요."(최영수 신학생)
 
 "남들은 알기 어려운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김형석 신학생)
 
 4~7일 경기도 양주시 한마음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군인 신학생 피정에 참석한 신학생들이 "마음 속 고민거리가 눈 녹듯 사라졌다. 성소에 대해 고민했는데, 진지하게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군종교구 선교국(국장 김창중 신부)이 매년 한 차례 개최하는 군인 신학생 피정이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 신학생들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진지한 양심성찰을 통해 죄와 고민거리를 찾고, 사제에게 고해하며, 묵상하고, 기쁘게 하느님을 찬양할 수 있어서다.
 
 군인 신학생 피정은 서울ㆍ수원ㆍ광주 등 전국 7개 대신학교 학생 가운데 군 복무 중인 이들만을 위한 특별 피정 프로그램. 고되고 힘든 군 생활을 하는 신학생들이 3박 4일간 부대를 벗어나 자연과 벗하며 전국 교구 및 수도회 신학생들을 만나 대화하는 자리다. 신학생들이 부대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나누고 고민을 해소하는 일종의 `힐링 캠프`다. 올해에는 205명이 참석했다.
 
 신학생들은 피정에서 하느님 부르심인 성소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신을 갖는 한편 기도와 대화를 통해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21~22살이 대부분인 이들은 나이도 비슷한 데다 같은 신학생이다 보니 진지하고도 깊은 대화가 오간다. 또 축구경기를 하며 끈끈한 우정을 나누기도 한다.
 
 피정 셋째 날 신학생들을 찾은 최인각(수원가톨릭대 학생처장) 신부는 "신학생인 여러분이 있는 곳은 부대든 아니든 모든 곳이 복음을 전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며 "순교자성월을 맞아 순교와 선교 장소가 서로 다른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군생활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처음 신학생 피정에 참석했다는 최영수(알베르토, 22, 광주대교구) 일병은 "군 복무 중인 저희를 위해 신부님과 수녀님, 많은 신자들이 기도해주고 계신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았다"며 "건강하게 복무를 마치고 신학교로 돌아가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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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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