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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 가톨릭 청소년 연극제] 연극 무대에 펼쳐진 청소년들 속 얘기

연극제 참가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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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서기까지 수십 번, 수백 번 합을 맞췄다. 어느새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사이가 됐다. 학생보다 배우라는 이름에 더 익숙해졌다. 등장인물 그 자체가 돼 무대에 서는 순간, 이미 수상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8~15일 열린 제1회 서울 가톨릭 청소년 연극제는 청소년들의 순수한 열정으로 빛났다. 공연 참가자들은 지난 5월 본선 합격 통지를 받은 이후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4개월간 구슬땀을 흘렸다. 연극제에 참가한 8개 팀과 작품을 소개한다.

김은아 기자 euna@pbc.co.kr



▨<나뉘어진 들판에서> - 셋넷학교
 사소한 갈등을 계기로 갈라선 남매가 미움과 증오의 벽을 허물고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연극은 이 남매와 같이 남한과 북한도 어서 화해와 사랑으로 나아가자고 호소한다. 탈북 청소년인 배우들은 진실성 있는 연기로 통일을 향한 간절한 열망을 표현했다.


 

▨<점퍼 사수기> - 서울 YWCA 청소년부 `Scene`
 입지 않으면 유행에 뒤처지는 필수 아이템 `○○ 패딩점퍼`.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값비싼 점퍼를 마련하는 주인공과 이를 빼앗으려는 불량학생 무리와의 쫓고 쫓기는 실랑이를 다뤘다. 학교와 어른들의 무기력한 대응을 통해 `담임은 멀고 일진은 가까운` 교실 현실을 담아 공감을 샀다.


 

▨<자방귀모> 소하중 - `소하연극반`
 자방귀모는 `자살을 방지하는 귀신들의 모임`의 줄임말. 귀신들은 성적이나 친구 관계 등의 고민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청소년들을 말리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학교 폭력과 왕따, 청소년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기발하고 참신하게 풀어냈다.  



▨<일등급 인간> - 강남영상미디어고 `T=I`
주인공 부모는 아들을 `일등급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식할 일등급 뇌와 뼈, 장기를 사기 위해 자신의 몸 일부분을 차례로 판다. 무한경쟁 사회와 부모의 잘못된 자식 사랑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우리의 노래> - 충암고 `숨`
 부모님 이혼으로 전학 온 지훈은 서울에서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을 만난다. 이들은 축제에서 선보일 공연을 기획하지만 입시 분위기를 저해한다는 학교 반대에 부딪힌다. 학생들은 공연을 준비하며 때론 갈등을 겪고 때론 고민을 털어놓으며 우정을 쌓는다.



▨<세상에서 가장



가톨릭평화신문  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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