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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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여, 신앙의 근본을 재발견하라!] YOUCAT으로 묻고 답하기 <2>

제1권 무엇을 믿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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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라는 신비에 가득 찬 그분의 이름은 "나는 있는 나다"(탈출 3,14)는 뜻이다.
사진은 하느님이 당신의 이름을 모세에게 계시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
 
 
7. 하느님이 당신을 계시하셔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였나요?


 ▲하느님은 인간이 당신을 알게 되기를 몹시 바라셨기 때문에 당신의 모습을 계시하셨습니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50-53항, 68-69항)
 
 사람들 사이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열어 보일 때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듯, 영원하고 신비에 넘치는 하느님이 사랑의 마음으로 당신 마음을 우리에게 열어 보이실 때에만 비로소 우리는 하느님의 가장 속 깊은 생각을 알게 됩니다. 천지창조 때부터 선조들과 예언자들을 거쳐 당신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최종 계시에 이르기까지, 하느님은 끊임없이 인간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8. 구약성경에서 하느님은 당신을 어떤 모습으로 드러내셨나요?
 
 ▲구약성경에서 하느님은 사랑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들이 죄로 그분을 등졌을 때에도 여전히 인간들에게 신의를 지키는 분으로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54-64항, 70-72항)
 
 하느님은 역사를 통해 당신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하느님은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 주셨는데, 대체로 `야훼(YHWH)`라고 표기합니다. 이 야훼라는, 신비에 가득 찬 그분 이름은 "나는 있는 나다"(탈출 3,14)는 뜻입니다. … 하느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회개와 계약의 쇄신을 호소하려고 끊임없이 예언자들을 보내셨습니다.

 "여러분이 찾고 있는, 또한 당연히 누릴 권리가 있는 그 행복은 하나의 이름과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나자렛 출신 예수님이십니다."(교황 베네딕토 16세, 2005년 8월 18일)
 

9.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에게 보냄으로써 하느님은 당신의 어떤 모습을 드러내시나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은 당신의 자비로운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65-66항, 73항)
 
 인간은 눈으로 볼 수 없었던 하느님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 사실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이 어디까지 이르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은 우리의 모든 집을 짊어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음을 느낄 때 그분은 우리에게 생명으로 가는 문을 열어 주십니다.


10. 예수님을 통해 모든 계시가 완성되었나요? 아니면 그분 이후에도 계시는 계속 되나요?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66-67항)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하느님의 계시가 완전해지고 완성됩니다. 우리가 계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성령은 우리를 진리로 깊이 이끄십니다. … `사적계시`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넘어설 수는 없으며, 또한 모든 사람에게 구속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적계시는 우리가 복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뿐입니다. 사적계시의 진실성은 교회가 심사합니다.


11.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을 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우리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 28,19 참조)하고 명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을 전합니다.(91항)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미신자들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 마더 데레사는 다음과 같은 멋진 비유를 하셨습니다. "당신은 전선들이 길 양편에 늘어서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지요? 전선에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면 불을 켤 수 없습니다. 전선은 바로 당신과 나이고, 전류는 하느님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전류가 흐르게 하여 세상의 빛인 예수님을 밝힐 수도 있고, 그렇게 되기를 거부하여 세상에 어둠을 퍼뜨릴 수도 있습니다."

 ※선교 (mission, `파견`을 뜻하는 라틴어 `missio`에서 유래):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며, 예수님이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부여하신 사명입니다. 다시 말해 신자들은 누구나 말과 행동으로 복음을 전파하여 모든 사람이 기꺼이 그리스도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12. 우리는 참된 신앙을 어디서 배우나요?
 
 ▲우리는 참된 신앙을 성경과 교회의 살아 있는 전승(傳承)에서 배웁니다. (76항, 80-82항, 85-87항, 97항, 100항)
 
 신약성경은 교회의 신앙에서 나왔으며, 성경과 전승은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글을 통해 신앙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초대교회 신자들은 성경이 "양피지보다 교회의 심장에 더 먼저 기록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자들과 사도들은 무엇보다 예수님과 살아 있는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새로운 삶을 이미 체험했습니다. … 그리스도인들은 사도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가톨릭교회에 변함없이 이어져 온 하느님과의 유대감을 배울 수 있도록 믿지 않는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13. 교회가 신앙 문제의 오류를 범할 수도 있나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진리의 영을 보내시고 그들을 진리 안에 머물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에(요한 14,17 참조), 신자 전체를 대변하는 교회는 신앙 면에서 틀릴 수 없습니다.(80-82항, 85-87항,92항, 100항)

 제자들이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었던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생명에 이르는 길과 관련해 교회에 의지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사도들에게 신자들을 가르칠 직무를 주셨기 때문에, 교회에는 교도권이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침묵하면 안 됩니다. 교회 개별 구성원들은 혼란에 빠지거나 심지어 큰 잘못을 저지를 수 도 있지만, 신자 전체로서의 교회는 결코 하느님 진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자신보다 더 위대한, 살아 있는 진리를 오랫동안 보전해 왔습니다. 보존해야 할 `신앙의 유산`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진리가 공식적으로 공격받거나 왜곡될 때, 교회는 레랭의 빈첸시오 성인의 말처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든지 믿어 왔던 내용"을 다시 명확히 규명하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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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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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 3장 17절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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