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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서 신부의 수화교실] 오늘의 수화 :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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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민서 신부예요.^^ 저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고, 저와 같은 청각장애인들과 서울 수유동 가톨릭농아선교회에서 함께하고 있어요.

여러분을 만나게 돼 너무나 반가워요. 수화는 청각장애인들의 모국어와 같은 것이랍니다. 청각장애를 갖지 않은 여러분들도 이 자리를 통해 수화로써 서로의 벽이 허물어졌으면 좋겠어요.



‘주님’을 수화로 말할 때는 먼저 수화로 ‘ㅈ’을 쓰고 우두머리 혹은 주인이라는 뜻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손바닥 위에 놓습니다.

‘ㅈ’을 쓸 때 보통 엄지와 검지, 중지를 펴서 아래로 향하는데, 엄지는 성부, 검지는 성자, 중지는 성령을 뜻합니다. 이때 손바닥에 검지와 중지가 붙어 있게 되는데, 이는 세상에 계신 예수와 성령을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들 예수님을 보내셨고, 예수님은 세상에서 사시다가 돌아가시고 부활해 성령을 보내셨지요.

이렇듯 주님이라는 뜻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 ‘ㅈ’을 뜻하는 수화.
 

 
▲ ‘님’. 주인 혹은 우두머리를 뜻한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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