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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극, 학교폭력 문제 해결의 열쇠

서강대 ''학교폭력과 연극치유''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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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참가자가 `학교 폭력과 연극치유` 워크숍에서 로버트 랜디(왼쪽) 교수 지도에 따라 이야기를 꾸미고 있다.
 

 "연극치료가 학교폭력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연극치료 전문가 로버트 랜디(Robert J. Landy, 뉴욕대 응용심리학과) 교수는 12월 27일 서강대에서 열린 `학교폭력과 연극치유` 워크숍에서 "학교폭력을 다룬 연극치료는 가해자가 교사와 피해자 등 다양한 역할을 연기함으로써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해자 학생 역시 가정폭력 등 또 다른 폭력의 피해자인 경우가 많다"며 "연극치료로 억눌린 감정을 발산하고, 능동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나 사회에서 가해자라고 낙인찍힌 청소년은 후에 더 큰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이 연극치료로 내면의 긍정적 변화를 보일 때, 부모나 교사가 이를 북돋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랜디 교수의 지도에 따라 연극치료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영웅과 그의 동료, 방해자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꾸미고, 이를 연극으로 구성해 한 사건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웠다.

 박혜준(체라)씨는 "가해자나 피해자라는 낙인이 찍히면 역할이 굳어지기 쉽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사건을 접하더라도 이전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eun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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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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