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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림동약현본당 중고등부, 한국순교자현양회 수료증 받아

1년간 한국교회사 강좌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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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성 주임신부가 1월 27일 본당 중고등부 순교자현양회 회원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학업에만 매진하기도 벅찬 중고등학생들이 한국교회사에 대해 꾸준히 배우며 신앙심을 키운 것이 교회의 인정을 받았다.

 서울 중림동약현본당(주임 이준성 신부) 중고등부 순교자현양회 소속 학생 16명은 1월 27일 본당 교중미사에서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최창화 몬시뇰)가 발급한 수료증을 받았다. 지난 1년간 본당 현양회가 운영한 한국 천주교회사 강좌를 이수한 데 따른 것이다. 정식 수료증을 받은 이들은 본당이 관할하는 서소문순교성지와 본당 내 서소문순교성지 전시관 안내 봉사자 자격도 얻었다. 교구에서 중고등부 순교자현양회가 있는 곳은 중림동약현본당이 유일하다. 이날 미사에 참례한 신자들은 이들의 기특한 모습에 감탄하며 큰 박수로 축하했다.

 지난해 초 발족한 중고등부 순교자현양회 학생들은 매 주일 한국교회사 강의를 듣고, 성지순례를 다니며 한국교회사를 익혔다. 각자 강의를 준비해 발표하기도 하고, 본당 전시관 안내하는 법도 배웠다. 주일학교와는 별도로 운영된 이 강좌를 통해 교회 박해사는 물론 여러 성인의 삶에 흠뻑 빠져든 이들은 교회사 흐름을 꿰뚫고 웬만한 성인에 대해선 책 없이도 이야기할 정도가 됐다.

 교회사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운 이들은 이미 본당 전시관에서 순례객에게 성지와 본당 역사를 전하고 있다. 본당은 현양회 회원을 새로 모집하고, 더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갖춰 청소년 순교신앙을 고취할 계획이다.

 임동국 보좌신부는 "학생들이 어느새 본당과 서소문순교성지 역사를 알리는 꿈나무로 성장했다"며 "현양회가 더욱 발전하도록 학부모와 학생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성 주임신부는 "수료증을 받은 학생들은 누구보다 한국교회사를 잘 알고 있는 우리 본당 보물"이라며 "서소문순교성지를 품은 우리 본당에서 선조의 신앙을 알리는 데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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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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