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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 사순 제2주일(루카 9,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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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신앙의 해를 맞아 말씀을 통한 새복음화를 위해 서예로 읽는 ‘기쁜 소식’을 마련했다. ‘기쁜 소식’은 매주일 복음에 해당하는 성경구절 가운데 핵심이 되는 한 구절을 꼽아 이뤄지며 서예가 이수현씨의 묵상 후 작품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매주 복음 전문을 묵상하지는 못하더라도, 성경 한 구절을 통해 일상에서의 신앙이 더욱 돈독해지길 기도한다.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는 소리가 구름 속에서 들려왔다. 이 하느님의 소리는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 모세와 엘리야를 만날 때와 연결된다. 당시 예수는 모습이 변모하며 얼굴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이며,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께 예루살렘에서 이룰 일과 곧 세상을 떠날 일을 말했다. 베드로와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의 영광과, 함께 있는 모세와 엘리야를 보았다. 예수께서 떠나려고 할 때, 베드로는 ‘여기에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다’고 약속한다. 이때 구름이 일더니 그들을 덮었다. 이와 함께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하는 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제자들은 침묵을 지키고, 본 것을 그때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 서예가 이수현


 
▲ 이수현씨
 
서예가 이수현(베르나르도·67·성남대리구 도척본당)씨는 전국서예실기대회 초등부 장원 후 건국대 법정대와 대학원을 졸업, 공직에 종사하다가 퇴직 후 서예가로 전업했다. 다양한 공모전에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개인전을 3회 열었다. 최근에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불우이웃돕기 서예초대전’을 열어 나눔을 실천했으며, 성경구절을 묵상하며 작품에 담고 있다. 호는 ‘일화(一和, 한마음)’다.


오혜민 기자 oh0311@catimes.kr (oh0311@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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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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