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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지구 청년 콘서트 ''숨''… 신앙과 삶·희망 관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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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지구 청년 콘서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강의 중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11지구(강남) 청년연합회는 15일 양재동성당에서 토크 콘서트 `숨`을 열었다. 최용진(서울대교구 성령쇄신 봉사회 담당) 신부와 차동엽(인천교구) 신부가 강사로 나서 청년 눈높이에 맞는 신앙과 삶, 희망에 관한 강의를 했다. 교회 내 청년을 대상으로 한 강의가 적은 현실에서 청년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최 신부는 강의에서 "학업과 취업으로 고민이 많은 이 시대, 청년들이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신자라는 것이 기쁠 때도 부담스러울 때도 있을 것"이라며 "신앙이 부담되거나 그저 마음이 편해진다는 이유로 성당을 찾는 신앙은 결국 식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받은 세례를 통해 주님께서는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하셨다"며 "거친 파도가 몰아쳐도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우리의 이웃 역시 그런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 째 강사로 나선 차 신부는 희망을 강조했다. 차 신부는 "나도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는 말 속에는 거부할 수 없는 울림이 있다"며 "희망을 권하는 사람일수록 혹독한 시련 속에서 희망을 부여잡고 버티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 이의 모습이 주위 사람에게 힘찬 희망의 응원이 된다"며 "희망과 작별을 고하려 망설이는 모든 이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15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콘서트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10월의 어느 멋진 날` 등 청년들의 신앙을 일깨우고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공연이 강의 도중에 펼쳐져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효정(빅토리아, 30, 대치2동본당)씨는 "별 기대 없이 청년 콘서트에 참여했지만, 좋은 강의와 어우러지는 노래를 통해 마음의 휴식을 얻은 것 같다"며 이런 기회가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11지구 청년연합회 부회장 이선화씨는 "3월 지구 청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청년만을 위한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와 행사를 기획했다"며 "반응이 좋으면 청년을 위한 강의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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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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