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성효 주교가 예비신학생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하고 있다. 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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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예비신학생 660명이 20일 수원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제9회 수원교구 예비신학생 서약식에서 하느님 말씀을 충실히 따르는 사제가 될 것을 약속했다.
교구 성소국(담당 지철현 신부) 주최로 교구 신학생과 예비신학생 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약식은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가 주례한 서약미사와 서약식, 배지 수여로 진행됐다.
예비신학생들은 서약식에서 "여러분을 사제성소로 초대하시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겠습까?"라는 이 주교 물음에 "예! 기꺼이 응답하겠습니다"하고 큰 소리로 대답했다.
이 주교와 사제단은 지원반(고3, 대학생, 일반) 예비신학생 30여 명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했다. 또 1년 동안 꾸준히 모임에 참가한 예비신학생들에게는 배지를 수여했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여러분은 거룩한 입으로 주님 말씀을 전하고 거룩한 귀로 주님 말씀을 듣고 거룩한 마음에 주님 말씀을 간직해야 한다"면서 "늘 양심을 지키며 양심의 빛을 따라 말하고 행동하라"고 당부했다.
김태석(젤마노, 중3, 안산성마리아본당) 예비신학생은 "첫영성체 후 쭉 복사로 활동했는데 미사를 집전하시는 신부님 모습이 멋지게 보여 사제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면서 "해외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사제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