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들에게 성당에 나오지 않는 이유를 물으면 “재미가 없어서”란 답을 자주 듣게 된다. 이 말을 거꾸로 생각해보면 성당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이 많다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놀이나 여가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지녀왔지만 놀이야 말로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부분이며 좋은 것이라는 성찰이 싹트면서 놀이신학이 탄생됐다. 뇌의 발달이라고 하면 지식의 축적, 수업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놀이야 말로 뇌를 발달시키는 가장 중요한 경험이다. 미래의 주일학교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놀토’에 신나게 놀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강제나 강요하지 않는 흥미로운 놀이를 통해 성당이 즐겁게 뛰노는 장소요 가고 싶어 안달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
자연의 가치를 체험하는 캠프교육은 타인과 생태계에 대한 배려심을 키우게 하는 좋은 교육이다. 성경을 보면 하느님께서는 자연계를 통해 자신을 백성들에게 드러내시고 이를 통해 통교와 도전을 하셨다. 청소년 시절은 감동의 시절이다. 이제 아이들을 콘크리트 정글 속에서 온갖 파괴적 게임으로 가득한 컴퓨터로부터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그리고 신선한 감동이 있는 대자연으로 불러야 한다.
교회는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존엄성과 그 가치를 고양시키는 죽음담론과 죽음교육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수명이 과거에 비해 늘어난 현대에 죽음을 목격할 기회가 거의 없던 젊은이들은 죽음을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 일어나서는 안 될 불상사쯤으로 치부한다. 죽음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오히려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불러일으켜 삶의 내용, 삶의 질이 달라지게 만든다.
효과적인 학습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방안을 내놓지 않는 한 어떤 사목대책을 내세워도 성당 안으로 학생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
주일학교보다 학원으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을 성당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유명 학원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시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당에서 운영하는 학원도 보습기능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신자들에게 심어 준다면 신자학생들, 나아가 인근 비신자 학생들도 유입할 수 있는 선교의 계기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사회는 점점 전공에 관계없이 실용영어를 요구하고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려면 원서를 많이 읽는 것이 효과적인데 청소년 가톨릭회관은 이런 사회적 요구를 받아들여 영어 도서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각종 입시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면서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재능을 입증할 자료를 체계화하는 것이 중요해짐에 따라 학습 코칭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학습코칭팀을 개발하고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요즘처럼 다양한 열린교육의 장이 다양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교회도 실제적인 대안형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면서 시행착오와 함께 많은 것을 배우는 계가기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