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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설립 60주년 기념행사

순교영성 더욱 충실히 살아갈 것 다짐
한국교회 첫 방인 남자수도회 … ‘토착화’ 큰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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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60주년을 맞이한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총원장 황석모 신부)는 수도회 설립 60주년을 맞아 10월 26일 서울 성북동 수도회 본원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고 한국교회의 순교영성을 더욱 충실히 살아가는 수도회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인물의 역사를 통해 알아보는 1970-80년대를 비롯해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의 비전을 나누기 위한 ‘순교복자성직수도회 60주년을 말하다’, 창설 60주년 기념미사,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 등 가족수도회 회원 등 300여 명이 함께해 기쁨을 나눴다.

총원장 황석모 신부는 이날 기념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수도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수도회 영성과 사도직 등 삶 전반에 대해 되새기는 기회를 갖고 이를 통해 수도회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를 맞을 수 있었다”면서 “한국교회가 순교자들이 걸어가신 사랑과 진리의 길을 마지막 순간까지 충실히 따라갈 수 있도록 밑거름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5명의 패널이 나서 양성, 사도직, 공동체, 영성 등을 주제로 즉석에서 질의 응답을 주고받으며 수도회의 비전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축하 행사에서는 또 중창단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고(故) 이존복 신부의 곡을 처음 선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지난 1953년 10월 30일 방유룡 신부에 의해 한국교회 최초의 방인 남자 수도회로 창립된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는 김대건 성인과 동료 순교자들을 수호자로 모시고 「한국적 토양 안에서의 수도회 정착」을 천명, 한국교회 토착화에 중요한 밑거름 역할을 해왔다. 또한 한국교회가 전교지역 교회라는 처지에 놓여 있음에도 한국교회 고유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해 교회사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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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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