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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선교, 좀 더 분발하자

군종교구 사제총회, 매년 영세자 수 감소에 위기의식 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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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종교구 사제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목활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군종교구가 5~8일 경기도 의왕시 성라자로마을 아론의 집에서 개최한 `사제총회 및 연수`에서 교구장 유수일 주교와 총대리 서상범 신부는 군종사제들에게 "위기 의식을 갖고 더욱 열심히 선교ㆍ사목 활동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매년 3만 명 가까이 영세자를 내며 한국교회 청년 복음화의 최전방에 있는 군종교구가 `위기의식`을 거론한 것은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는 영세자 수 통계를 의식하고 `분발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군종교구는 실제로 2009년 3만 2478명의 영세자를 낸 뒤 2010년에는 영세자가 2만 8015명, 2011년 2만 9070명, 지난해에는 2만 8980명으로 2만 명 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영세자 수가 2만 4000~5000명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라는 말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군종교구 영세자 수가 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예전보다 입대자 수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부대마다 종교색을 드러내지 않고, (종교생활을) 굳이 권유하지 않는 달라진 병영 문화도 꼽을 수 있다. 예전에 비해 종교에 관심을 두는 청년들의 수가 줄어든 탓이기도 하다. 또 개신교와 불교, 원불교 등 이웃 종교들이 군 선교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서상범 신부는 사제들에게 "한번 줄어든 영세자 수를 회복하기는 매우 어렵다. 교리반에 얼굴을 자주 비추는 등 조금 더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옛날에는 교리교육 여건이 더 열악했음에도 훌륭한 신자들을 많이 배출했다"며 "선교는 예수님께서 당부하신 지상과제인 만큼, 전역하는 그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목에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교구는 내년도 사목방향을 `사랑`으로 정했다. 유 주교는 `사랑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로`라는 제목의 2014년도 사목교서를 발표하고, 구체적 실천사항으로 △성경말씀을 꾸준히 읽고 듣고 쓰고 외우고 공부하고 묵상하는 삶 △기도하고 묵상하는 삶 △각자 삶에서 하느님 사랑을 발견하면서 감사드리고 나누는 삶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삶 등을 제시했다.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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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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