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가 내년부터 ‘청소년거점본당’을 운영,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교구는 내년부터 26개 지구별로 청소년사목 특화본당인 ‘청소년거점본당’(이하 거점본당)을 지정, 운영하기로 밝혔다.
수원교구의 거점본당 정책은 지구단위로 설정된 청소년사목 특화본당으로 청소년사목 전문 사제와 평신도를 배치하고 청소년사목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본당이다. 지금까지 특정본당을 청소년사목 특화 본당으로 설정한 사례는 있었지만 교구 전반에 걸쳐 거점본당 체제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구 「청소년사목지침」 실행의 일환이기도 한 거점본당 운영은 그동안 청소년사목의 대안으로 제시돼온 ‘청소년사목의 연대적 활성화’와 ‘속인적 청소년사목’의 방안이자 ‘청소년사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다.
특히 청소년사목 전문 사제 양성에 주안을 둔 점이 주목할만하다. 교구는 청소년사목 관심 사제를 순환식으로 거점본당에 파견하고 거점본당 간에 청소년사목의 연대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사목 관심 사제를 전문 사제로 양성하고 사제인사이동 등으로 본당 청소년사목의 맥이 끊기는 일이 없도록 한 것이다.
거점본당은 해당 지구 청소년을 일괄 사목하지는 않지만, 타 본당 청소년들도 거점본당의 미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 이를 통해 또래 문화와 다중적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거점본당을 시범 운영한 바 있는 교구는 ‘청소년사목 전문가 양성’을 거점본당의 성공적인 운영의 핵심요소로 보고 준비해왔다. ‘청사모’(청소년사목에 관심 있는 사목자 모임)를 구성해 정기모임으로 사목정보를 공유했고, 신학교에 청소년사목자료연구반 ‘마라나타’를 결성해 신학생 시절부터 청소년사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청소년C·L·M양성과정’을 운영, 내년 첫 청소년선교사가 배출될 예정이다.
거점본당 운영은 대리구제도 안에서 청소년사목이 활성화 되는데도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점본당 주임을 맡게 되는 청소년사목 관심 사제들은 각 대리구 청소년국장과 위원회를 구성, 교구의 청소년 사목정책을 구현하게 된다.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는 “교구설정 50주년을 준비하며 실시한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거점본당 운영을 준비해왔다”면서 “거점본당이 특화돼 활성화 된다면 교구 전 본당 청소년사목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