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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티칸 수교 50주년 미사

협력·교류 통한 공동선 증진 다짐
교황청 국무원장 주례로 봉헌
“한국교회, 큰 나무 된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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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바티칸시국 공식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가 12월 19일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한국과 바티칸시국(이하 교황청)의 공식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가 이탈리아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 교황청립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주교황청 한국대사관(대사 김경석)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미사에는 교황청 국무차장 피터 웰스 주교 등 교황청 관계자들과 한인신학원장 김종수 신부를 비롯한 로마 주재 사제, 수도자, 신자들, 미국·영국·호주 주교황청 외교사절 등이 참례해 축하의 뜻을 나눴다. 미사 후에는 한국가곡 무대와 한국음식 등으로 꾸민 축하연도 마련돼 교황청 관계자 및 외교사절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교황청 국무원장 파롤린 대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한국교회는 평신도에 의해 복음을 받아들이고 박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신앙을 이어왔을 뿐 아니라 특히 지난 50년간 큰 발전을 이뤄 현재 신자 수 530여만 명에 이르는 교회로 성장했다”며 “한국교회의 모습은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되는 모습, 겨울과 같은 박해를 견디고 봄을 맞아 꽃을 피우는 모습과 같다”고 격려했다. 특히 파롤린 대주교는 “앞으로 남북한 간의 대화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한반도에 평화의 선물이 주어지길 함께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경석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기념미사 후 마련한 축하연에서 “앞으로도 한국과 교황청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돈독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국과 교황청은 지난 1963년 12월 11일 수교를 맺고, 긴밀한 협력 안에서 평화와 자유, 인권 등의 공동선 실현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교황청은 UN의 정부 승인 이전부터 한국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해왔으며, 한국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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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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