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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교 탄생] ''열린 사목'' 직제 개편 본격화 기대

1 교구장ㆍ3 보좌주교 체제 갖춘 서울대교구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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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와 조규만 주교가 12월 31일 서울대교구장 집무실에서 유경촌ㆍ정순택 보좌주교와 함께 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
 

   유경촌ㆍ정순택 두 보좌주교의 탄생으로 서울대교구는 지난해 9월부터 준비하고 있는 교구 직제 개편을 본격화하면서 안정적으로 교구를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2012년 6월 제14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착좌한 염수정 대주교는 `소통`을 대전제로 새 복음화와 신자들의 신앙생활 진보를 촉진해 나가는 열린 사목을 지향해 왔는데, 그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2006년 조규만 주교 임명 이래 7년 만에 보좌주교를 맞았다. 조 주교 임명 후 서울대교구는 교구장 1명, 보좌주교 3명이 주교단을 구성, 교구 사목 행정을 분담했다. 그러다 2010년 1월 김운회 주교가 춘천교구장으로 떠났고, 2012년 5월 정진석 추기경이 교구장직을 사임하고 염 주교가 후임 대교구장이 되면서 지금까지 1년 7개월 동안 교구장과 보좌주교 1명 체제로 교구가 운영돼 왔다. 이제 두 보좌주교가 탄생함에 따라 서울대교구는 교구장 1명, 보좌주교 3명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이런 이유에서 유경촌ㆍ정순택 새 보좌주교의 탄생이 서울대교구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들은 조만간 새롭게 마련될 `교구 직제 개편안`을 통해 담당 임무와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교구 직제 개편안은 2월 5일 새 보좌주교들의 주교서품식에 앞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2월 4일 열리는 서울대교구 사제평의회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염수정 대주교가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제시한 △소통 강화 △본당ㆍ지구 중심 사목 △효율성 위주 교구청 부서 운영을 청사진으로 삼고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교구 직제 개편안`을 기초로 예견해 보면, `지역은 교구장`이 `직능은 보좌주교와 교구장대리`가 담당하는 직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따라서 과거 `1 교구장 3 보좌주교 체제`에서 운영했던 `지역 담당 교구장대리 제도`는 자연스럽게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이 임명될 총대리가 교구청 각국을 관장하는 `교구청장`을 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목 체제는 `소통의 사목` `현장에서 발로 뛰는 사목``양 냄새 나는 사목`을 통해 능동적인 사목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급속한 사회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능률적인 선교활동과 신앙생활의 활성화를 위해 본당과 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사목 토대를 탄탄히 구축해 놓겠다는 서울대교구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담고 있다. 두 보좌 주교의 탄생으로 교구는 이런 비전을 구체화하고 본격 시행할 기틀을 갖추게 된 것이다.

 서울대교구 교구장비서실 수석비서 허영엽 신부는 "새 보좌주교 탄생으로 교구 조직 개편의 틀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두 분 주교님 모두 검소하고 겸손하며 영성적으로 뛰어난 분이며 유경촌 주교님은 5년간 교구 통합사목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면서 교구 사정을 잘 알고 있어 교구장님을 훌륭히 보필하며 주교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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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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