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서는 최초로 일반대학원 역사학 과정에 준하는 한국교회사 전문 연구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교회 안팎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간 교구나 성지, 유관 단체 차원에서 한국교회사를 다룬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져왔지만 대학원 과정에 준하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산하 순교영성연구소가 마련해 올해 처음 문을 여는 ‘한국교회사 아카데미’(책임 강석진 신부, 이하 아카데미)는 조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조현범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서종태 교수(전주대학교), 김정숙 교수(영남대학교), 민경현 교수(고려대학교), 강석진 신부(순교영성연구소장) 등 참여하는 교수진의 면면만 보더라도 강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총 2년 4학기 과정으로 매 학기당 4학점 15주를 기본으로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1학년 (1학기) ▲한국교회사 개설 ▲한국교회사 입문, (2학기) ▲박해시대 한국교회사 ▲한국교회사 문헌강독, 2학년 (3학기) ▲근현대 한국교회사 ▲한국교회사 특강, (4학기) ▲교회사 연습 ▲한국교회 영성사 등으로 이뤄진다.
학사 학위,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이나 수도원장의 추천을 받은 수도자면 입학 지원이 가능하고, 아카데미의 설립 취지와 목적에 뜻을 같이하는 이웃종교인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돼 있다.
서울 성북동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총원 강의실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에 수업이 열리는 아카데미는 2학기 말부터 지도교수를 정해 특정 주제에 대한 논문을 준비시키며, 4학기를 마칠 때에는 졸업논문을 제출·발표하게 함으로써 전문 연구자의 소양을 지닐 수 있는 체계적인 지도와 연구가 이뤄진다.
조광 교수는 “한국교회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자신의 신앙과 삶을 새롭게 인식하는 전문지식인을 양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간 한국교회 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최고의 전문 교회사 수업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3월 3일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총원 성당에서 봉헌되는 개강미사와 특강으로 본 궤도에 오르는 아카데미의 입학전형은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이뤄지며, 2월 14일까지 입학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한 학기 수강료는 40만 원.
※문의 02-744-4702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순교영성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