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지난 16일 서임식을 위해 바티칸으로 출국했다.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염 추기경은 기자회견을 갖고, “서임을 앞두고 큰 책임감을 느끼지만 저를 위해 기도 해주시고 마음으로 후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
배웅을 나온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한홍순 전 주교황청 대사 등과 환담을 나눈 염 추기경은 24일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에 관해 “교황님과 이야기 나눌 시간이 길지 않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마 도착 후, 염 추기경은 개인 피정을 가진 뒤 20~21일 바오로 6세홀에서 ‘가정의 복음화’를 주제로 열리는 추기경 회의에 참석한다. 22일에는 서임식에 참석한 뒤 축하예방을 받고, 23일은 서임축하미사, 한인 신자들과의 미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4일은 교황 알현을 한다.
이날 교황 알현은 새로 임명된 추기경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일정으로, 한 명의 추기경 등 가족과 지인 10여 명이 동행한다.
염 추기경은 유경촌·정순택 보좌주교, 함제도 신부(메리놀 외방전교회, 평양교구장 서리 고문), 황인국·최창화 몬시뇰과 함께할 예정이다. 가족대표로는 둘째 형 염수용씨 부부만 참석한다. 추기경의 형제인 염수완(서울 문정동본당 주임)·염수의(서울 잠원동본당 주임) 신부는 로마에 동행하는 대신 기도로써 추기경 서임을 함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