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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시복식 위한 기도’ 확정

순교정신 따라 복음화 이루고 한반도 평화 헌신할 뜻 담아
교황 방한 기념 로고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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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과 시복식을 위한 기도’와 기념 로고가 확정됐다.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과 시복식을 위한 기도’는 한국 신자들이 순교자들의 정신을 본받아 교회와 사회의 복음화를 이루고,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 복음화에 헌신할 뜻을 담고 있다(맨 오른쪽 기도문 참조).

이 기도문은 주교회의 2014년 춘계 정기총회를 통해 승인됐으며, 기도문 상본은 각 교구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 이하 방한 준비위)는 또한 교황 방한 주제어인 ‘일어나 비추어라’(이사 60,1)는 말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로고를 확정, 발표했다.

불꽃과 배 모양으로 구성된 이 로고는 교황 방한 주제어와 같이 파도처럼 일어나 희망을 주고, 불꽃처럼 세상에 신앙의 빛을 비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도와 칼날 모양을 한 배는 한국교회가 순교자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교회를, 파란색은 바다와 같이 넓은 하느님의 자비를 나타낸다. 또 역동적으로 타오르는 불꽃의 빨간색과 파란색은 분단국가의 남과 북, 아시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우리나라를 상징한다. 불꽃이 서로 화합하며 어우러지는 것은 남과 북이 하나 돼 평화와 일치를 이루길 바라는 뜻이다.

방한 준비위는 공식 홈페이지(popekorea.catholic.or.kr)도 개설,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와 방한 주요 일정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방한 준비위는 지난달 28일 정부 측 지원단과 상견례를 겸한 첫 합동회의를 열고 의전과 경호 등에 관한 사안을 논의했다. 특히 방한 준비위는 각 교구나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신청한 예산에 대해 우선 집행 보류를 요청했다.

한편 서울대교구는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결정으로 ‘서울대교구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준비위원회(가칭)’를 발족하고 시복식 등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준비위의 구체적 운영방안은 교구 처·국장회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과 시복식을 위한 기도’

사랑이신 아버지 하느님,

평화의 사도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시복식을 통하여

선교사 없이 시작된 한국천주교회를 강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아시아 청년대회를 통하여

아시아의 청년들을 한국 땅에 불러 주시고

새로운 복음화의 계기를 마련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모두 순교자들의 정신을 본받아 신앙의 새로운 열정으로

저희 자신과 교회와 사회의 복음화를 이룰 수 있게 하소서.

고통 받고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하고

신앙의 빛을 전하며

사랑과 평화와 생명의 문화를 이루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복음 말씀을 통하여 우리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일치하여

한반도의 평화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아시아의 복음화에 헌신하며

온 세상에 주님의 빛과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한국 교회의 수호자이신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한국의 모든 순교 성인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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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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