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가 전국 교구에서 이어지고 있다.
대구대교구는 11일을 ‘세월호 사고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 교구가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날 오후 8시 대구 성모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미사’를 거행했다.
이날 참례자들은 기도문이 적힌 노란 리본을 성모당 한쪽에 걸고, 제대 앞에 초를 봉헌하면서 더이상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간구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세월호는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 재물을 우선시하는 황금만능주의 등이 우리 생활 깊이 뿌리박혀 있음을 입증한 최악의 사고”라며, “우리가 모두 회개하고, 다시 세상에 믿음·희망을 심고 사랑을 나눠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교구는 7일 오전 10시 답동주교좌성당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500여 명이 참례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영혼의 안식과 실종자의 조속한 귀환을 위해 기도했다.
최기산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이번 참사는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불의가 빚어낸 커다란 인재로 국민들이 정신적 충격과 공황에 빠져있다”며 “이제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도록 힘쓰자”고 강조했다.
안동교구도 11일 오후 8시 목성동주교좌성당에서 400여 명의 신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한 가운데 교구 사무처장 김학록 신부 주례로 세월호 참사 추모 및 참회미사를 봉헌했다.
안동교구는 향후 지구별로 순회하며 추모미사를 봉헌하기로 결정하고, 18일부터 3주간 매주일 저녁 안동시내 문화의 거리에서 추모미사를 마련, 시민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