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22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문’을 발표, “민족화해의 원동력은 순교 영성”이라며 “103위 순교성인과 124위 순교복자들의 영성을 본받아 우리 스스로를 화해의 제물로 봉헌하는 순교 영성의 길이 바로 민족화해의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순교 영성으로 민족화해를’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순교 영성으로 사도 바오로가 말씀하신 사랑 실천의 길을 묵묵히 따라 가는 것이 오늘 이 시대의 징표이다”라고 역설했다.
이 주교는 또 “불신과 증오를 떨쳐버리고 사랑으로 가득 채워 민족화해의 새 역사를 이루어나가는 것이 신앙인의 소명”이라며 “정치 지도자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형제적 사랑 회복’이 계속될 수 있도록 식량지원을 비롯한 종교인들의 남북교류와 민간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큰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