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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헌 주교, 성모 승천 대축일 메시지

“평화의 일꾼 성모님 본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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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사진)는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 주교는 이 메시지에서 “교황님의 방한은 아시아의 청년들과의 만남을 위한 의미도 크고, 시복식을 주례하시기 위함도 크지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발걸음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성모 승천 대축일을 우리와 함께 지내시게 되는 교황님은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는 성모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주교는 또 “평화는 거저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며 윤리적으로 바르게 살고, 생명을 존중하고 공동선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으며 노력하는 민족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 민족은 평화를 누리기에는 많은 점에서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특별히 세월호 침몰사건을 언급하며 “정치인들을 비롯해 국민 모두가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따듯한 마음과 더불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사건에 숨어있는 진실을 밝히고 대책들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아들 예수님의 죽음을 십자가 곁에서 지켜보신 위로자이시며 우리들의 어머니께서 유가족들에게도 따듯한 위로가 되어주시기”를 간구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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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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