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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한위원회는 위원회가 교황 연설 일부를 일부러 누락한 채 언론에 배포했다고 모 인터넷 매체가 주장한 것과 관련,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8월 20일 밝혔다.
이 매체는 교황방한위원회가 한국 주교단에 행한 프란치스코 교황 연설(8월 14일) 전문을 배포하면서 한 문단을 통째로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교황청은 교황방한준비위원회(교황방한위원회)에 교황이 한국 방문 시 말씀하실 메시지를 미리 보내왔고, 위원회는 이 메시지를 우리말로 번역해 언론 매체에 배포했다. 배포 시점은 통상 교황이 실제 연설하기 2시간 전이다.
교황청은 교황이 연설한 후 메시지를 누리집에 다시 게시하는데, 이때 올라가는 메시지는 교황이 즉석에서 추가한 말씀까지 포함하므로 위원회에 보내온 사전 원고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이에 교황청은 교황 메시지의 영구 기록을 위해 바티칸 누리집에 게시된 메시지를 기준으로 추후 다시 정확하게 번역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위원회 측은 “번역과 감수 등에 시간이 걸려 교황 메시지를 교황청 누리집과 동시에 올리지는 못한다”면서 “약간의 시간이 걸릴 뿐, 교황 말씀을 일부러 누락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교황이 직접 말씀한 내용을 추가한 메시지 수정본은 주교회의 누리집(www.cbc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정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