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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추기경이 16일 서울대교구청 신청사를 축복하고 있다. 남정률 기자 |
명동대성당 일대가 새 단장을 하고 신자와 시민들에게 성큼 다가섰다.
서울대교구는 16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신청사 광장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명동성당 종합계획(1단계) 축복식을 열고, 명동대성당을 터전으로 새로운 복음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염 추기경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서울대교구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뜻깊은 날”이라면서 사고 없이 무사히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준 하느님과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8월 18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평화와 화해 미사 때 신청사 머릿돌을 축복하면서 한국교회가 세상의 누룩이 되길 바란다는 글을 남기셨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명동대성당을 통해 복음의 기쁨이 우리 사회에 널리 전해지기를 기원했다.
염 추기경은 종합계획 공사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간삼건축ㆍ대우건설ㆍ건원엔지니어링ㆍ가톨릭건축사사무소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명동성당 종합계획(1단계)은 명동대성당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신자와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세상과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로 2011년 9월 공사에 들어가 3년 만에 완공됐다.
종합계획에 따라 서울대교구청 신청사(지하 4층~지상 10층)와 파밀리아 채플(2층)이 신축됐다. 또 가톨릭회관과 파밀리아 채플 사이 지하 공간에는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한 ‘1898 myeongdong cathedral(명동대성당)’이, 지하 2층∼지하 4층에는 주차장이 들어섰다. 명동대성당 진입로는 성당 봉헌 당시 원형에 가깝게 복원됐다.
모든 신축 건물은 기존 건물 건축에 쓰인 것과 유사한 붉은 벽돌과 마감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명동성당이 지닌 고유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