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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교황 방한 기념 우표와 주화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대교구 |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25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 “한국에서의 기억이 제 마음속에 남아 있다”면서 한국민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교황은 이날 교황청 집무실에서 염 추기경을 30분간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많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방문은 정말 좋았다”며 5주 만에 재회한 염 추기경을 반갑게 맞았다.
염 추기경은 “교황님의 방문이 상처를 받은 이들과 갈등을 겪고 있던 이들에게 큰 위안과 치유가 됐다”면서 지난 8월 방한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에 교황은 “저 자신도 위로를 받은 시간이었다”고 화답했다.
염 추기경은 또 인도적 차원에서 여러 통로를 통해 북한을 돕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교황은 밝은 미소로 “반가운 말씀”이라 답하며 남북이 자주 만날 것을 당부했다.
염 추기경이 교구 해외선교봉사국을 통해 교구 사제들을 해외 선교사로 파견할 것이라고 말하자 교황은 “늘 강조했듯이 교회 밖으로 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한 선교 활동”이라면서 염 추기경을 격려했다.
염 추기경은 우정사업본부가 제작한 교황 방한 기념우표와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교황 방한 기념주화를 선물했다. 이 자리에는 로마 교황청 한인신학원장 김종수 신부가 배석했다.
1∼3일 교황청 성직자성 회의에 참석한 뒤 4일 자신의 로마 명의 본당인 성 크리소고노성당에서 취임미사를 집전한 염 추기경은 5∼19일 세계주교시노드 임시총회에 참석한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