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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 가상본당으로 군 영세자 관리한다

대림 첫 주 사이버 ‘병사세례본당’ 운영… 전역자 거주지 본당과 연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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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는 군 복무 중 세례받은 병사(이하 병사 세례자)의 전역 후 신앙생활을 적극 지원하고, 교적 관리 행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사이버 본당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르면 11월 말 대림 첫 주부터 시행될 사이버 본당은 ‘병사세례본당’으로 군종교구 내 병사 세례자 교적을 관리한다.

군종교구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교회 전산망 ‘양업시스템’을 통해 전역자의 거주지 본당에 세례 정보를 전달하는 ‘전역 통지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하지만 거주지 본당에서 전역한 병사 세례자를 찾는 과정에서 전역 통지 방식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병사들이 개인 정보 유출을 꺼려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등을 기재하지 않거나 전역 후 곧바로 냉담하면서 세례 정보를 받은 본당이 교적을 만들지 못해 ‘행불처리’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군종교구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고자 세례대장 작성과 동시에 병사 세례자의 ‘교적’을 만들어 사이버상의 병사세례본당에서 관리하다 전역자 거주지 본당에서 병사 세례자의 교적을 요청할 때 전입 처리하기로 했다.

군종교구가 병사 세례자의 교적 관리에 정성을 쏟는 까닭은 군에서 어렵게 싹 틔운 신앙을 사회에서 잘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하기 위해서다. 가상 본당을 운영하면 병사 세례자를 거주지 본당으로 불편 없이 연계해 냉담 요인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군종교구 총대리 서상범 신부는 “군에서 세례받은 병사들이 전역 후에 냉담하지 않고 신앙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본당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가상 본당이 군 본당과 거주지 본당과의 다리 역할을 해 병사 세례자들이 냉담에 빠지지 않고 보다 쉽게 본당에서 신앙생활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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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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