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남미 해방신학의 상징적 존재로 여겨졌던 엘살바도르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1917~1980)가 2월 3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순교자’로 공식 인정됐다.
이로써 로메로 대주교의 시복이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로메로 대주교를 순교자로 인정하는 교령에 서명하며 “로메로 대주교는 ‘신앙에 대한 증오’에서 죽임 당했다”고 선언했다.
로메로 대주교의 시복 추진은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후 상황이 반전돼 교황청 시성성 신학위원회가 지난 1월 8일 “로메로 대주교는 ‘신앙 때문에’(in hatred for the faith) 선종했다”고 만장일치 의견으로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교황도 같은 내용의 교령을 반포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