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장쾌한 부활에 앞서 지내는 사순 시기는
당신의 몸이 아니고선 채워질 수 없는 배고픔이다
그분의 피가 아니고선 달랠 수 없는 목마름이다
인간적인 바람을 떨쳐낸 순수한 사랑만이
마흔 날 아픔의 수레바퀴를 부활을 향해 굴려간다
이 세상에 오시어 단 한 번의 희생제사로 세상을 구원하신 분
다물지 못한 주님의 입
고통에 찬 외마디가 아니라 편안한 쉼이다
“모두 나에게 오너라.” 늘 그렇게 우리를 부르시는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