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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 다섯 병동’처럼 직할 병원 통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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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학원 인적 교류 등 통해 최적의 의료 환경 구축… 병원별 순환 수술제 첫 도입

▲ 가톨릭학원은 서울성모병원과 가톨릭의과대학이 있는 반포단지를 교육ㆍ연구ㆍ진료를 아우르는 의료융합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가톨릭학원(교구장 대리 박신언 몬시뇰)이 산하 병원들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가톨릭 영성에 기반을 두고 가톨릭학원 산하 5개 직할 병원(서울성모ㆍ여의도성모ㆍ의정부성모ㆍ부천성모ㆍ성바오로)을 ‘한 병원 다섯 병동’처럼 통합 운영함으로써 어느 병원에서든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미래 경쟁력 강화의 핵심 전략이다.

가톨릭학원은 지난해와 올해 교수 40여 명을 포함한 교직원 300여 명을 재배치했다. 필요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 병원별로 다소 미흡한 분야를 보완함으로써 5개 병원 전체가 최적의 의료 환경을 갖추도록 하려는 조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적 교류가 거의 없었던 5개 병원이 하나의 유기체로 움직이게 됐다.

우선 최고 수준의 심장 전문의들이 팀을 이뤄 산하 병원을 돌며 수술한다. 이는 국내에서는 처음 실행하는 시스템으로 환자들이 멀리 가지 않고 각자 입원한 병원에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가톨릭학원은 병원 순환 수술 분야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가톨릭계 병원의 모체인 여의도성모병원에는 산모ㆍ신생아 집중 치료 센터와 호스피스 병동을 신설했다. ‘생명 수호’라는 교회 정신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려는 조치다. 집중 치료 센터는 고위험 산모ㆍ신생아에 대한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치료 서비스와 다문화 가정 미혼모 외국인 근로자 가정 등 사회 취약 계층에 대한 영적ㆍ재정적 지원도 제공하게 된다. 또 노년기 환자들이 많이 앓는 척추 관절ㆍ소화기ㆍ당뇨 분야는 물론 가톨릭 병원이 1980년대 초부터 국내 최초로 펼쳐온 호스피스 분야를 특성화함으로써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가톨릭학원은 이와 함께 가톨릭의과대학과 서울성모병원이 있는 반포단지를 교육ㆍ연구ㆍ진료를 아우르는 의료융합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800병상 규모의 서울 은평성모병원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계획 가운데 하나다.

이 모든 전략의 기초가 되는 것은 가톨릭 영성이다. ‘환자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병원은 살아남을 수 없다’ ‘가톨릭 의료기관은 가톨릭다울 때 가장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박신언 몬시뇰의 지론에 따라 전 직원이 ‘정성을 다하겠습니다’는 글이 새겨진 배지를 달고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등 각종 친절 운동과 함께 ‘의사 진료 실시간 모니터링’ ‘불편 사항 접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직원 간 눈인사와 묵례 운동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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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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