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습니다.
하지만
땅에 뿌려져 자라나면
어떤 풀보다 더 커집니다.
공중의 새들도 날아와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됩니다.
신비롭습니다.
세상살이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볼 눈이 있는 사람은
그 안에서 작용하는
하느님의 섭리를 깨닫습니다.
그리스도 신앙인은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보는 이들입니다.
그분께서
함께 계시면서
모든 것을 풀이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것은
그분을 보는 일입니다.
그분께 귀 기울이는 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자리에 들기까지
그분을
얼마나 바라보는지요.
그분께
얼마나 귀를 기울이는지요.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