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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국제 가톨릭 사목원조기구’(ACN) 한국지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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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에 염수정 추기경 선출 법인 설립 후 모금 활동 시작

교황청 국제 가톨릭 사목원조기구(ACN Aid to the Church in Need) 한국지부는 3일 서울 중구 다담에뜰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염수정(서울대교구장) 추기경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1964년 교황청 직속 재단으로 승인을 받은 ACN은 네덜란드 출신 베렌프리트 판 슈트라텐 신부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굶주리고 있던 독일 난민들에게 음식과 옷을 지원하면서 출발한 국제 원조기구다. 독일 쾨니히슈타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피아첸차 추기경(교황청 내사원장)과 요하네스 헤르만씨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 ACN은 조만간 법인 설립과 관련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모금을 비롯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 ACN은 이날 이사로 유경촌(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주교 임병헌(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신부 한홍순(토마스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ㆍ김홍일(바오로 변호사 전 부산고검장)ㆍ주원준(토마스 아퀴나스 한님성서연구소 수석연구원)ㆍ요하네스 클라우자(한국 ACN 대표)씨를 선임했다. 감사는 양치수(스테파노 회계사)씨가 맡았다.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인사말을 통해 “ACN 활동은 도움을 받는 처지에서 도움을 주는 교회로 성장한 한국 교회가 꼭 해야 할 일”이라며 “어려운 이들에 대한 실질적 원조와 사목적 보살핌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클라우자 한국 ACN 대표는 “경제적으로나 교세로나 급성장한 한국 교회는 세계 어느 나라 교회보다도 ACN의 역할을 잘 이해하리라 믿는다”면서 아시아 교회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한국 ACN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ACN은 지난해 영국 프랑스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21개국에 흩어져 있는 현지 사무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 1315억여 원으로 △성당 사제관 수도원 등 건설과 화재ㆍ파괴로 소실된 세계 곳곳 성당 재건 △신학생 후원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배 등 선교에 필수적인 이동 수단 지원 △종교 서적 출판 △자연재해 지역 교회 재건을 위한 물질적 도움 △생계유지가 어려운 성직자와 수도자 지원 등 145개국의 5614개 사업을 지원했다. 문의 : 02-796-6440 www.churchinneed.or.kr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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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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