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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여 다시 한 번 힘을 내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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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1주년 기념 젊음의 가톨릭 독서콘서트 ‘청년 소통의 장’으로 성황

▲ 가톨릭독서아카데미가 개최한 ‘젊음의 가톨릭 독서콘서트 - 너 나 우리 WAKE UP’에서 전문패널들이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패널은 왼쪽부터 조승연 작가 공지영 소설가 진슬기 신부. 이정훈 기자

“우리 삶의 희망은 딱 한 가지에요. 바로 내 삶이 의미가 있다고 믿는 것이죠.”(공지영 작가)

“신앙과 종교가 단순히 고리타분한 것이라고요? 휴대폰도 충전이 필요하듯 우리 각자도 닻을 내리고 힘을 얻을 곳 곧 신앙이 필요합니다.”(진슬기 신부)

6일 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 현장을 메운 젊은이 400여 명은 전문 패널들 조언에 귀 기울였다. 가톨릭독서아카데미(회장 김정동 지도 김민수 신부)가 개최한 ‘젊음의 가톨릭 독서콘서트 - 너 나 우리 WAKE UP’에서다.

전문패널들의 진솔한 이야기

교황 방한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자리는 교황이 지난해 아시아 청년들에게 “Wake up!(일어나라)”하고 건넨 용기를 다시 한 번 전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젊은이들과 마주한 소설가 공지영(마리아)씨 진슬기(서울대교구) 신부 세계문화전문가 조승연 작가는 각자 경험과 솔직한 생각을 전하며 청년들과 소통했다.

조 작가는 “교황님께서 ‘wake up’이라고 하신 것은 주변에 어떠한 문제가 없는지 늘 살펴보라는 말씀이기도 하다”며 “저 또한 주변 문제를 인식해 글로 옮기고 가까운 이들의 의식을 바꿔나가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신부도 “아무리 좋은 배라고 하더라도 풍랑을 만난 상황에서 닻을 안에만 두고 있다면 해결점을 찾지 못할 것”이라며 “역설적으로 해결책은 바깥에 있을 수 있고 그 닻이 닿는 곳은 신앙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 작가 역시 “학창 시절 공부할 시간을 아끼며 봉사 활동을 많이 다녔는데 그 덕분인지 대입 시험에 아는 문제만 나왔던 기억이 있다”며 “이후 어떻게든 하느님께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와 취업 어른 역할에 대한 생각도 이어졌다. 진 신부는 “청년들에게는 훈계하는 어른보다 ‘많이 힘들지?’ ‘그렇구나’하고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어른이 가장 필요하다”며 “우리는 그런 교황님 모습에 열광하는 것이고 저 또한 그런 어른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상과 신앙의 고민 한꺼번에 해소

조 작가는 “청년들의 취업 고민이 큰데 우리가 사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제를 살펴보고 거기서 할 일을 찾는 등 폭넓은 시야를 갖고 세계로 나가보자”고 권했다.

공 작가도 “지난해부터 새벽 미사 참례를 해오고 있는데 여러분도 고민하고 힘든 시간에 묵주기도를 하고 새벽 미사에 참례해볼 것을 권한다”며 “그렇게 기쁘게 사는 것이 또한 최고의 선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은 “일상과 신앙에 대한 고민을 한꺼번에 해소한 기분이다” “젊은이들을 위한 자리가 많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크 뒤에는 포콜라레 젠(GEN) 단원들의 퍼포먼스와 다과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함께한 유경촌(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위원장) 주교는 “교황님께서는 여러분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신다”면서 “지난해 교황님께서 전해주신 위로와 희망을 다시 발견하고 밑거름으로 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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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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