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까리따스수녀회 기념 미사 봉헌 성서사도직 소명 되새겨
예수의 까리따스수녀회가 시작한 ‘여정 성서사도직’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여정 성서사도직(이하 여정)은 자비로운 예수 마음을 알고 증거하고자 ‘말씀’과 ‘성체’를 중심으로 자신을 복음화하며 시대의 예언자적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해온 예수의 까리따스수녀회의 주요 사도직이다.
1979년 광주대교구청에 수도자를 파견함으로써 성서사도직에 첫발을 내디딘 수녀회는 1983년 생활성서사를 설립하고 월간 「생활성서」를 발행했다. 1985년에 「생활성서」 연재물 ‘성서 세계로의 여정’을 모아 성경 교육을 시행했는데 이를 여정의 원년으로 삼는다.
여정은 1987년 총 10권인 「성서의 길을 따른 여정」을 교재로 출간하면서 체계적인 성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1992년 성서사도직 공동체가 조직된 데 이어 마산ㆍ수원 교구에 수도자가 파견됨으로써 여정은 지역 교구로 확산됐다. 1995년에는 평신도 16명의 여정 봉사자가 탄생했다. 2000년대에는 교재 개정작업이 이뤄졌다. 어르신을 위한 「은빛 여정-일반과정」(2006) 「은빛 여정-심화과정」(2007)이 잇따라 출간됐다.
수녀회 서울관구는 서울 여정성서교육관과 일산 성서교육관 춘천교구 사목국에 광주관구는 광주대교구청 수원관구는 수원교구청과 마산교구청에 수도자를 각각 파견해 성서사도직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서울 남부순환로 여정성서교육관에서 봉헌된 30주년 기념 미사에서 이병호(전주교구장) 주교는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성경 봉사자는 ‘주님 뜻대로 이루어지소서’라고 고백한 성모 마리아와 다르지 않다”고 칭찬했다. 이힘 기자 lens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