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주사목위 주최
▲ 다문화 가족의 상호 문화 정착을 위한 명절 나눔 행사에서 이주 여성들이 모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이정훈 기자
“오빤 강남스타일~♬”
피부색과 생김새는 조금 다르지만 가요와 즐거운 놀이로 모두 하나가 됐다. 서울 이주사목위원회 산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4일 서울 보문동 노동사목회관 강당에서 ‘다문화 가족의 상호 문화 정착을 위한 명절 나눔 행사’를 열고 한국에서 가정을 이뤄 살아가는 이주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주민들은 센터를 이용하는 중국ㆍ베트남ㆍ캄보디아ㆍ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주민 여성 50여 명. 이들은 포크 댄스도 즐기고 탁구공 옮기기 빼빼로 먹기 등 미니 올림픽을 즐겼다.
한국 문화만 즐긴 게 아니었다. 이날 행사 하이라이트는 전통 의상 패션쇼. 모처럼 모국의 전통복을 꺼내 입은 여성들은 한 명씩 무대에 올라 모델처럼 당당한 워킹을 선보였다. 이어 전통춤과 모국 가요를 선보인 이들은 ‘강남 스타일’을 노래하며 기쁨을 표했다. 명절 선물도 전달됐다.
센터장 김현혜 수녀는 “명절을 맞아 한국에서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 이주민을 초대해 상호 문화 교류와 친목 도모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주민들은 우리 문화를 더욱 이해하고 우리는 이들을 위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