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성소 계발의 현황과 전망’ / 5. 성소 계발을 위한 노력과 방향 끝
▲ 2월 3일 의정부교구 사제서품식에서 이기헌 주교가 수품자에게 안수하고 있다. 의정부교구 페이스북
사제 양성의 핵심은 ‘어떻게 해야 이 시대를 진정으로 감당할 수 있는 그리하여 오늘의 세계를 복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제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근본적 물음에 적절한 해답을 얻는 길을 모색하는 데 있다.
성소 발굴 차원
우선 복사단에 대한 배려다. 많은 신학생과 신부들에게 처음 성소에 대한 관심을 갖는 데 주요 요인이 됐던 복사단은 한국 교회에서 사제 성소의 가장 큰 원천으로 평가받는 단체다. 복사단이 성소의 주요 원천이 된다는 건 사제 성소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하는 나이가 낮아졌다는 뜻이다. 그만큼 성소 계발 시기가 일러야 한다.
조사 결과 복사단 부모님들의 종교성은 그렇지 않은 신자 집단들에 비해 높았다. 이들은 다른 신자 집단들에 비해 자녀 신앙 교육에 관심이 많았고 자녀들의 성소에 대한 관심에도 호의적이었다. 그만큼 이 집단에게 공을 들이면 성소 계발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복사단 부모들은 성소에 대해 가진 관심만큼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 성소에 대한 이해도 충분치 않았다. 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성소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성소를 결정하는 것은 하느님 부르심이 우선이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결단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 결단은 주로 교회의 사목적 개입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가정이 더 큰 영향을 준다. 성소와 가정 중심의 신앙생활 간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따라서 성소 사목도 다른 사목들과 특히 가정 사목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필요가 있다.
성소 계발 차원
신학생 부모님들은 가톨릭 신자 가운데 사제 성소에 가장 관심이 많은 집단이다. 이 높은 관심은 사제 지망생을 자녀로 두었기 때문이 아니라 애초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신앙생활에 가장 적극적인 신자 층에서 사제 성소자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성소 계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신자를 대상으로 하면서도 이와 같은 집단으로 대상 범위를 좁힐 수 있어야 한다.
현재는 복사단 부모들과 예비 신학생 부모들 신학생 부모들이 일차 대상이 될 것이다. 이들을 성소 계발의 중요한 협력자로 삼아야 현재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므로 현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과 실행 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하겠다.
성소 후원회는 현재 활동의 중심이 물질적 자원 동원 행사 동원에 있는데 장차 교구 성소국의 성소 계발 파트너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성격을 다소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단순히 사제 성소의 기도와 물적 지원자로서 역할에서 벗어나 수도 성소와 결혼 성소에 이르기까지 전체 성소의 계발과 지원에 이를 수 있어야 한다. 회원들의 준비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그래야만 장차 다가올 성소 감소 상황에서 든든한 성소 계발의 협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리=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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